한국전쟁 전사자 합동영결식 거행
한국전쟁 전사자 합동영결식 거행
  • 최문한기자
  • 승인 2008.11.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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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6사단, 18일 철원 관우리 도피안사 부근서
육군 제6사단(사단장 조병오)은 오는 18일 강원도 철원군 관우리 도피안사 부근에서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격전지였던 철원 관전리 및 동막리, 포천 영중면, 고양시 관산동, 파주 파평면 일대 전투에서 전사한 호국영령 유해발굴 30구에 대한 합동 영결식을 거행한다.

이날 행사는 유해발굴 경과보고, 6사단장의 조사낭독, 기독교.불교.천주교등 각 종파별 추념기도와 헌화 및 분향, 유해운구 및 봉송 순으로 진행한다.

제6사단 유해발굴단은 지난 9월 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6. 25 당시 가장 치열했던 백마고지 전투와 철원-김화 진격전이 전개된 관전리ㆍ동막리 일대에서 완전유해 6구, 부분유해 11구를 발굴했다.

포천 영중면는 완전유해 3구, 부분유해 6구와 동일천 지구 전투의 격전지였던 고양시 관상동 일대는 부분유해 1구, 파주 파평면는 부분유해 1구 등 30구의 유해를 발굴했다.

영결식을 마친 유해는 춘천 화장장으로 봉송되어 화장한 뒤 서울 및 대전의 국립 현충원에 안장된다.

6사단 관계자는 “때늦은 일이지만 선배전우들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다시는 이땅에 전쟁의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강한전사, 강한군대’ 육성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정호조 철원군수, 안승렬 철원군의장, 춘천. 의정부보훈지청장, 6.25 참전유공자 회장, 국방부 유해 발굴단장, 부대장병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