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중 응급처치로 시민 생명 구한 소방관
출장 중 응급처치로 시민 생명 구한 소방관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8.06.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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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찬호 소방사. (사진=소방청 제공)
안찬호 소방사. (사진=소방청 제공)

출장 중 방문한 대구지방조달청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직원을 응급처치로 살려낸 소방관 소식이 훈훈함을 주고 있다.

25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남소방본부 홈페이지 칭찬게시판에는 최근 전남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소속 안찬호 소방사에 대한 칭찬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안 소방사는 지난 22일 출장 업무로 대구지방조달청을 찾았다가, 업무를 보기 위해 출입구를 지나던 중 10여명 정도가 웅성거리며 서 있는 것을 목격했다.

상황을 살피기 위해 사람들쪽으로 다가간 안 소방사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환자를 발견했다.

이후 그는 자신이 소방관임을 주변에 알린 뒤 평소에 익힌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다행히 안 소방관의 응급처치로 직원의 호흡과 의식이 돌아왔다.

자신을 당시 쓰려졌던 직원의 동료라고 밝힌 글쓴이는 “안 소방사의 응급처치 덕에 직원이 의식을 찾고 회복하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 소방사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환자가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