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공중화장실 음성통화 안전벨 설치
동구, 공중화장실 음성통화 안전벨 설치
  • 고윤정 기자
  • 승인 2018.06.2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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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동구는 안전하고 편리한 공중화장실 이용을 위해 송림시장 공중화장실 등 6개소에 ‘음성통화(음성인식) 안전벨’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최근 공중화장실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CCTV를 설치할 수 없는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를 예방하고 여성들이 안전하게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음성통화(음성인식) 안전벨은 화장실 내부에서 위급한 상황 발생 시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거나 소리치면 건물 외부에서 경광등과 경보음이 작동해 주변에 위험을 알려 인근 주민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동시에 인천지방경찰청 상황실에 연결되어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들이 좀 더 안심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음성통화(음성인식) 비상벨에 대한 단순한 장난이나 호기심으로 인한 오작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최근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하는 불법촬영(몰래카메라)으로 인한 사건·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몰래카메라 설치여부를 점검완료 했으며,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동구/고윤정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