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외 우수인재들의 국내 창업 유치한다
정부, 해외 우수인재들의 국내 창업 유치한다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6.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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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본격 시작
외국인 40개팀 선정·국내 창업자금 40억원 지원
 

외국인 기술 창업자를 선발하는 ‘K-startup(케이-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가 2개월에 걸친 신청·접수를 마무리하고 12월까지 현지 해외오디션과 데모데이 등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5월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진행한 ‘2018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온라인 접수에 총 108개국 1770개팀이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현지 오디션을 통해 우수한 아이템과 기술을 보유한 외국인 기술창업자 40개 팀을 발굴, 상금·정착금·보육인프라·비자 취득 등 국내 창업활동에 필요한 자금 40억원을 지원하는 대회다. 

7월 해외오디션과 8∼11월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등이 진행되고, 12월 최종 데모데이가 열린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대 창업리그인 ‘도전! K-스타트업 2018’의 본선에 참가할 23팀을 선정하는 글로벌 리그의 역할도 한다.

지원자들은 12월초 최종대회(데모데이)를 거쳐 상위 40위 안에 들면 상금(1등 최대 1억원)을 받을 수 있다.

이후 사무공간, 국내 기업 연계, 국내 인력 고용, 창업비자 발급과정을 지원받는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참가팀 중 41개 팀이 국내에 법인을 설립하고 약 27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의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김지현 중기부 기술창업과장은 “올해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에서는 국내 인력 고용지원 및 국내 비즈니스 연계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준비해 해외창업기업의 국내 비즈니스 자생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했다”며 “글로벌 스타트업을 국내에 유치하고 해외 고급인력을 유입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