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농구경기, 내달 4~5일 4차례 개최"
"남북통일농구경기, 내달 4~5일 4차례 개최"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6.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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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녹화 중계로 방송…남녀 선수 등 총 100명 방북"
황성운 문체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황성운 문체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15년 만에 재개되는 남북통일농구경기가 이틀간 총 4차례 경기로 이뤄진다.

황성운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남북 간 대항전인 친선경기과 남북 선수를 섞어서 팀을 구성하는 혼합경기가 남녀 별도로 총 4차례 진행될 예정"이라며 "경기 날짜는 7월 4~5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 대변인은 "중계팀은 방송 3사가 협의해 KBS와 MBC에서 공동으로 중계팀을 구성하기로 했다"며 "지난 예술단 방북 공연처럼 생중계보다는 녹화 중계로 방송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평양을 방문하는 남측 인원과 방북 경로에 대해선 "남녀 선수와 감독, 코치, 지원인력과 중계팀, 기자단 등 총 100명 정도 될 것"이라며 "지난 4월 예술단 방북 때와 마찬가지로 비행기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 18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연  체육회담을 통해 남북통일농구경기대회 개최와 2018 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 공동입장에 합의했다.

남북통일농구경기대회가 열리는 것은 2003년 이후 15년 만이다. 남북은 7월 평양에서 경기를 열고 가을에는 서울에서 경기를 연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