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1단계 통과
경상대,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1단계 통과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06.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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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경상대학교는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1단계를 통과해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통과에 이어 오는 8월말 교육부로부터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선정되면 경상대는 정원감축 없이 대학이 자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일반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경상대학교는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교로서 책무성을 강화하고 공공성과 자율성을 신장시킴으로써 대학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이상경 총장은 글로벌 교류 강화, 구성원 전문성 강화, 대외경쟁력 확보, 자기주도형 신입생 확보, 융합인성교육 강화, 학생 주도형 창업교육 지원, 취업 연계형 교육 강화, 차세대 연구기반 조성, 대학행정의 선진화, 학사운영의 자율성 존중 등의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함으로써 경상대학교의 교육·연구의 경쟁력을 높여 왔다.

이상경 총장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대학 기본역량진단의 결과가 좋게 나와서 다행이다. 전임 기획처장과 11명의 준비위원 등 모든 구성원들이 협력하여 잘 준비한 덕분”이라면서 “경상대는 교육비 환원율과 수업 및 교육환경 등에서 평가가 좋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3주기 평가도 있을 것인 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주위의 조언과 관심을 이끌어내어 명문대학교로 발전해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자”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대학교육 정상화와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2023년까지 대학 정원 16만 명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2014년에 대학구조개혁평가를 도입했다.

대학기본역량진단은 지난 2015년에 실시한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 이어 진행된 2주기 평가로 상위 64% 대학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해 정원 자율 감축과 대규모 재정지원을 부여하는 중요한 평가다.

경상대 등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정원감축권고 없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지난20일 4년제 대학 187개 및 전문대학 136개 등 전국 323개 대학의 제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진단 가집계 결과를 발표하고 정원감축권고 등을 받지 않는 자율개선대학에 경상대학교 등 207개교(일반대학 120개교, 전문대학 87개교)를 선정했다.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은 대학의 공공성과 자율성을 확대하고 대학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대학발전계획 및 성과 △교육여건 및 대학운영의 건전성 △수업 및 교육과정 운영 △학생지원 △교육성과 등의 정량·정성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