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은 잠시 안녕"… 전국 밤부터 본격 장마 시작
"폭염은 잠시 안녕"… 전국 밤부터 본격 장마 시작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06.2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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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7일 동안 서울·경기 최대 120㎜ 비 내릴 듯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이번주는 비와 함께하는 날씨가 될 전망이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 장마전선에 동반한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장맛비가 시작되겠고, 화요일인 26일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그러다 충청 남부·남부 지방·제주도는 26일 오후부터 밤사이에, 서울·경기도·강원도는 27일 새벽에 각각 비가 그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26일부터 27일까지 충청도·남부 지방 80∼150㎜(많은 곳 지리산 부근 200㎜ 이상), 서울·경기도·강원 영서 30∼80㎜(많은 곳 120㎜ 이상), 강원 영동·제주도 10∼50㎜(많은 곳 제주도 산지 80㎜ 이상)다.

특히 26일 오전 서울과 경기 북부, 27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충청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와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20~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며칠간 말썽을 부리던 폭염도 한풀 꺾이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19∼23도, 낮 최고 기온은 22∼30도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의 폭이 좁아 지역 간 강수량 격차가 매우 클 것이니 각종 시설물 관리와 저지대 침수피해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박정원 기자 jungwon9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