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빈소 조문행렬… '훈장 추서' 놓고 논란
JP 빈소 조문행렬… '훈장 추서' 놓고 논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6.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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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조문 여부 미정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고(故)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장례 사흘 째인 인 25일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전 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도 이날 비슷한 시각에 김 전 총리의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이날은 일본 정치인들의 조문도 이어진다.

김 전 총리는 생전 한·일 의원연맹 초대 회장을 역임하며 일본 정치인들과 폭넓은 인맥을 쌓았다.

이날 주한일본대사 조문에 이어 오는 27일 김 전 총리와 친분이 두터웠던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를 대신해 아들인 나까소네 히로부미 참의원이 조사(弔詞)를 읽을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조문 일정은 미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김 전 총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로 했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갈리며 논란이 되고 있다.

전날 빈소를 조문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훈장 추서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훈장은 단순히 공적을 기리는 것을 넘어 후세의 귀감인지로 평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지원 평화당 의원은 "한 사람의 후배 정치인으로서 훈장을 추서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