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교향악단 창단 연주회
고양문화재단, 교향악단 창단 연주회
  • 임창무 기자
  • 승인 2018.06.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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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4일 아람누리서… 마스터피스 시리즈 시작

경기 고양문화재단은 고양시교향악단 창단 연주회 ‘마스터피스’ 시리즈를 다음달 14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에서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고양시는 이로써 지난 2003년 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 창단 이래 15년만에 아람누리 공연장 상주단체로 고양시교향악단을 갖추면서 시민을 위한 클래식 문화예술 인프라 수준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했다.

시의 교향악단 창단이 다소 늦었다는 평도 있지만, 최근 몇 년간 전국적으로 공립 교향악단 창단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고양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시의 과감한 투자라고 보여진다.

특히 이번에 시가 교향악단 사업의 참고 모델로 삼은 상주단체 형태의 교향악단은 지자체 입장에서는 효율적인 예산 대비 효과를, 예술단체는 안정적인 활동 거점과 지원금을 확보할 수 있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이다.

특히 고양교향악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상주하게 될 공연장이 고양아람누리이기 때문이다.

전통적 말발굽형 오페라하우스인 ‘아람극장’과 국내 최고의 건축 음향 시설인 ‘아람음악당’, 최첨단 가변형 극장 ‘새라새극장’을 갖추고 있는 복합 공연장이다.

이번 상주 교향악단의 창단으로 클래식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물적, 인적 인프라가 모두 갖추었다.

고양시교향악단은 이번 창단 기념 공연과 함께 마스터피스 시리즈 정기 4회 공연 시작, 고양행주문화제와 고양호수예술축제 등 지역 축제를 통해 시민들을 찾아간다. 또한 고양시립합창단과 합동 공연과 토요거리음악회, 문화소외지역 찾아가는 콘서트 등 시 곳곳을 클래식 선율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