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더민주 일부 당선자들, 내국인 출입금지 업소서 음주
동두천 더민주 일부 당선자들, 내국인 출입금지 업소서 음주
  • 김명호 기자
  • 승인 2018.06.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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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다.

하지만 일부 당선자들이 분위기에 들떠 꼴불견을 보여 지역 주민들로 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24일 시민 등에 따르면 경기도 동두천시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들은 지난 21일 인수위를 꾸리지 않고 업무보고회 형식으로 인수위를 마무리 했다.

이날 더민주당 원외위원장 및 당선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보고회를 마친 뒤 뒷풀이로 동두천시 한 식당에서 음식과 술을 함께한 후 일부 당선자들은 여성위원 당직자들이 ‘술 한잔 사겠다’는 제시와 함께 동두천시 보산동 관광특구 내 내국인 출입금지업소인 외국인 전용크럽에서 술을 마신 후 취한 상태로 여성위원들과 거리를 활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두천시 송내동에 거주하는 유모(46)씨는 “선거가 끝 난지 몇 칠도 지나지 않아 벌써부터 이런 일이 생겼다”며 “당선자들을 잘못 선택한 시민들이 어리석었다고 한숨을 내시고 관계기관 및 당 차원에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위법한 사실이 있다면 법에 따라 처벌이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끝까지 술자리에 동석한 한 당선자는 본지 기자의 취재에 대해 “술 한잔 한 것이 무슨 기사가 되느냐”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