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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24일부터 여성 운전 전격 허용
사우디아라비아, 24일부터 여성 운전 전격 허용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6.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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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정부, 여성 운전 허용으로 권익 증진과 경제 성장 기대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이 자동차 매장에서 구매를 위해 자동차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AP/연합)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이 자동차 매장에서 구매를 위해 자동차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AP/연합)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운전이 금지돼 국제사회에서 대표적 인권 침해 정책으로 비판 받아온 사우디아라비아가 24일부터 여성 운전을 전격 허용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으로 이란에 시아파 신정일치 종교 국가가 수립되자 이에 영향받아 사회가 종교적으로 경직되면서 체제 경쟁의 산물로 여성에 대한 운전을 금지시켰다.

사우디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탈석유 사회·경제 개혁 계획인 '비전 2030'을 추진하면서 여성 사회 참여를 독려하는 차원으로 그동안 금지됐던 여성 운전을 허용시켰다.

다른 나라의 기준으로 바라보면 이해하기 힘들지만 그동안 사우디의 역사와 사회적 배경을 고려해보면 파격적인 개혁이라고 볼 수 있다.

그간 여성의 운전이 금지했던 사우디는 자국 국민외에도 외국인에게도 적용돼 여성이 외출할 때는 항상 남성 가족과 동반하거나 운전기사를 고용하고 아니면 택시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여성의 외부 활동이 제약될 수 밖에 없었으나 이번 개혁을 위해 사우디는 지난해부터 여성 경찰 채용과 여성 운전교육 시설 확충 등 준비를 해왔다.

사우디 정부는 이번 여성 운전 허용으로 여성 권익 증진과 동시에 자동차, 보험 시장으로 여성이 유입되면서 경제에도 크게 도움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볼룸버그 통신은 사우디가 여성 운전을 허용하면서 오는 2030년까지 사우디 국내총생산(GDP)이 900억 달러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사우디 여성 인구는 900만명으로 이 가운데 600만명 정도가 실제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을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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