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에서 19%로 줄어… 러시아·이슬람 ISIS보다 낮아
북미정상회담 이후 미국인들의 북한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소리(VOA)는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와 여론조사기관 서베이멍키가 북미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15~19일 미국 성인 3936명을 대상으로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을 가하는 국가'라는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 북한이라고 답한 비율은 19%라고 23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조사때는 북한이 가장 큰 위협이라고 답한사람이 49%로 압도적이었으나 올해는 30%나 줄어 29%로 1위를 기록한 러시아와 22%로 2위인 이슬람 무장세력 ISIS보다 낮게 집계됐다.
온라인매체 악시오스 측은 "지난해 미국인 절반 정도가 북한을 미국의 가장 큰 위협이 되는 국가라고 생각했지만 이는 급격히 감소하고 반면 중국에 대한 우려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실제로 중국을 미국의 위협으로 꼽은 응답자 비율은 지난해 6%에서 19%로 13%증가했으며 이는 북한을 위협으로 꼽은 비율과 같은 수치를 보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성별로는 여성 응답자 26%가 북한을 가장 큰 위협으로 지목했지만, 남성은 12%만, 연령별로는 18∼24세의 젊은 미국인들이 북한을 위협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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