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 100년 포스코 수장된다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 100년 포스코 수장된다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6.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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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포스코 입사·비엔지니어 출신 경영자
7월27일 임시 주주총회·이사회 거쳐 취임 예정
최정우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사진=포스코)

포스코 차기회장 후보로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으로 확정됐다.

포스코는 “23일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이 CEO 후보가 되는 사내이사 후보로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4월18일 권오준 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힌 이후 차기 회장후보 선정을 위한 승계카운슬을 설치하고 2개월여, 총 8차례에 걸쳐 후보군을 추려왔다. 

특히 지난 12일 6차 회의에서는 앞서 20명으로 줄어든 후보군 11명으로 대거 압축했고, 지난주인 14일 7차 회의에서 다시 6명까지 좁혔다. 이 중 외국인 후보자 1명이 개인 사정으로 면접 참여의사를 철회함에 따라 나머지 5명을 이사회에 상정할 면접 대상자로 결정했다. 

그 결과 김영상 포스코대우 대표이사 사장, 김진일 전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오인환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최정우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 등(이상 가나다순) 5명이 최고경영자(CEO) 면접대상자로 22일 결정한 바 있다. 

포스코 설명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는 CEO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를 꾸려 후보자 심층면접과 토론 등을 진행, 최종적으로 장인화·최정우 후보 2명을 선정했다.

이후 23일 글로벌 경영역량, 혁신역량 등 CEO 요구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최정우 사장을 회장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최정우 사장은 1957년생으로 동래고와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포스코에 입사한 비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다. 이후 재무관리와 감사분야를 거쳐 정도경영실장,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 포스코대우 기획재무본부장 등을 거쳤다. 2015년 7월부터는 포스코 가치경영센터장을 역임하면서 그룹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정우 회장후보는 오는 7월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