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종필 전 총리 별세 애도… "빈자리 더 커보일 것"
靑, 김종필 전 총리 별세 애도… "빈자리 더 커보일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6.2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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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관계자들이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 마련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관계자들이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 마련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3김 시대'를 열었던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92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청와대는 "삼가 조의를 표한다"며 애도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종필 전 국무총리께서 오늘 오전 별세하셨다"며 "한국 현대 정치사에 남긴 고인의 손때와 족적은 쉬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은 "시와 서, 화를 즐겼던 고인은 걸걸한 웃음으로 각박하고 살벌한 정치의 이면에 여백과 멋이라는 거름을 줬다"며 "고인의 존재감만큼이나 그의 빈자리는 더 커 보일 것이며 우리는 오래토록 아쉬워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김 전 총리의 빈소가 준비되는 대로 문재인 대통령 조화를 보낼 계획이다.

한병도 정무무석이 이날 오후 빈소를 조문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지난 21일부터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이며 24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