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멕시코 꺾어야 16강 희망 생긴다
신태용호, 멕시코 꺾어야 16강 희망 생긴다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6.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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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경기 결과 따라 16강 진출국·탈락국 운명 좌우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태용호가 24일(한국시간) 오전 0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피 말리는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이날 열리는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국과 조별리그 탈락국의 운명이 좌우될 수도 있다.

경우의 수를 따져보면 다음과 같다. 멕시코가 한국을 꺾고 스웨덴이 독일을 물리칠 경우 멕시코와 스웨덴이 나란히 2승을 획득해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또 스웨덴이 독일과 비기기만 해도 1승 1무로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한국을 앞서기 때문에 한국은 탈락의 길을 걷는다.

그러나 독일이 스웨덴에 승리한다면 한국의 운명은 조금 나아진다.

한국이 멕시코전에서 승리를 거머쥐고 1승 1패를 기록한 상황에서 독일이 스웨덴을 잡았을 때 독일, 스웨덴과 동률이 되기 때문이다.

독일과 최종 3차전 결과에 따라서는 16강 진출을 노려볼 실낱같은 희망이 생기는 셈이다.

한국이 2차전에서 멕시코에 패한다면 멕시코가 2승으로 16강에 오르고, 2패가 되는 한국은 3차전에서 독일을 반드시 꺾어야만 멕시코가 3차전 상대 스웨덴을 잡고 3전 전승을 한다는 걸 전제로 독일, 스웨덴과 1승 2패로 동률이 될 수도 있다.

3국이 승점이 같을 경우, 골득실과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순서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이 멕시코와 2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1무 1패가 되기 때문에 독일과 3차전 결과에 따라 이번 월드컵의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신태용호는 이날 멕시코와의 결전지인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 입성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