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바다 옛 명성 되살린다
청정바다 옛 명성 되살린다
  • 서산/이영채기자
  • 승인 2008.11.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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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유류 피해지역 바다복원사업 ‘활기’
충남 서산시가 추진하는 유류유출에 피해지역 바다복원사업이 현재 전체 사업물량 대비 65%의 진척을 보이며 순탄한 추진상황을 나타내는 가운데 어촌마을이 활기를 찾고 있다.

시 관내 15개 어촌계에 21억 8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되는 바다복원사업은 피해지역 어민들의 소득기반을 마련할 목적으로 지난 10월 2일부터 시작해 오는 12월 초면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시에 기탁된 18억 4천만원의 성금과 대전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3억 4천만 원을 지원하여 청정바다의 옛 명성을 되살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다복원사업은 크게 폐 어구와 폐자재 수거사업, 종패살포, 공동어장 경계선 표시 등 마을 공동어장 환경개선사업으로 총 사업비중 인건비가 13억원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여 어민 소득증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왕.왕산.가로림 어촌계 등에서 황폐화된 굴 양식장을 철 지주대 철거가 이뤄지고 있고, 간월도와 창리 어촌계에서는 폐사된 바지락 제거를 마치고 종패 살포가 추진되고 있다.

또한,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진입로가 협소하고, 폐목 등으로 통행에 불편을 주던 마을 공동어장 진입로에 대한 폐목 제거와 자갈살포, 어장간 경계가 명확하지 않아 분쟁의 소지가 있던 마을 공동어장의 경계를 표시하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바다복원사업을 통해 그동안 시름 앓던 어민들에게 새로운 소득기반 마련과 열악한 어장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어장별 추진사업은 늦어도 12월 초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