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KB금융, 남북 유소년 축구팀 후원 검토
하나금융·KB금융, 남북 유소년 축구팀 후원 검토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06.2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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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체육교류협회, 김정태·윤종규 회장 평양 방문 제의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남북체육교류협회로부터 오는 8월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유소년축구대회 후원과 각사 지주회장의 평양 방문을 제의받았다.

현재 KB금융과 하나금융은 국제유소년축구대회 공식 후원사로 나설지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다. 하지만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평양 방문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1998년 지속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후원을 비롯해 유소년 축구대회, 아마추어 축구대회 후원 등 전방위적으로 한국축구를 지원한 하나은행의 행보를 눈여겨 본 것 같다”며 “8월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유소년축구대회 후원 요청은 받았지만 김정태 회장의 평양 방문은 검토 중인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KB금융지주도 남북교류협회로부터 대회 후원 제의와 평양방문 초청을 받았지만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는 입장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남북 화해 무드가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린다면 좋은 일이지만 대회 후원 이외에 윤 회장의 평양 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