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병원, 상반기 국책 연구과제 연이어 선정 쾌거
경상대병원, 상반기 국책 연구과제 연이어 선정 쾌거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06.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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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비 총액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큰 폭 증가
(사진=경상대병원)
(사진=경상대병원)

국립경상대학교병원이 최근 한국연구재단과 보건산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부 등 각종 정부기관에서 공모한 국책 연구과제에 잇따라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에 경상대병원 의료진 19명은 향후 3년간 총 35억원 가량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경상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이를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로 인해 병원에 재직중인 의료진을 대상으로 각종 연구비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회 및 세미나를 월 2회 개최해 연구에 대한 관심도를 증대시켰으며, 신규과제 제출 전 개인별 연구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해 수정사항을 안내하는 등의 각종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상대병원은 지난해 보다 국책 연구비 수주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16년은 19건 12억8000여만원에서 그쳤던 국책 연구비 수주 실적이 2017년에 31건 15억6000여만원, 2018년은 상반기에만 19건 34억원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상일 의생명연구원장은 “연구비 수주금액이 예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노력해준 의생명연구원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다”며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 전했다.

경상대병원 국책 연구비 수주의 세부 내용은 류마티스내과 이상일 교수가 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 가운데 공익적 질병 극복 분야 과제에 선정됐다.

'최적화 파마바이오틱스의 전신경화증 치료효과 및 안정성 규명'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제출해 매년 3억원씩 총 9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또한 정형외과 유준일 교수는 ‘고령화 대응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고령친화식품 개발’이라는 연구주제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억9000만원의 연구비를 2년에 걸쳐 지원받게 된다.

특히 경상대학교병원은 한국연구재단 ‘이공학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에서 17명의 의료진이 연구과제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 인해 경상대병원 의료진은 향후 3년간 22억7000여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경상대학교 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신일우 교수를 비롯한 9명의 의료진이 3년동안 11억8000여만원을, 분원인 창원경상대학교병원에서 진단검사의학과 김선주 교수를 비롯해 8명이 10억9000여만원을 각각 지원받는 등 총 22억7000여만원에 달하는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경상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신일우 교수는 ‘심정지 후 심장손상에 대한 지질유제의 에너지 대사 측면에서의 심장 손상 보호 효과 및 기전 규명’, 정형외과 김동희 교수는 ‘퇴행성 골관절염에서 연골세포사멸과 자가포식 연관성 규명과 델피니딘에 의한 치료 효과 연구’라는 주제의 논문을 각각 제출해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선주 교수는 ‘전장염기서열분석에 의한 침습성 B군 사슬알균의 유전체 연관성, 병원성 유전체 및 항생제 내성 유전자 분석’이라는 연구과제를 제출했으며 외과 이우형 교수는 ‘P2Y 퓨린 수용체가 간 절제 후 간 재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라는 과제를 제출해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신희석 병원장은 “이번 연구과제 선정으로 경상대병원 의료진의 기초연구역량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을 통해 연구중심병원으로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