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에 0-3 참패… 16강 진출 '적신호'
[2018 러시아 월드컵]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에 0-3 참패… 16강 진출 '적신호'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6.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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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연합뉴스)
(사진=EPA/연합뉴스)

남미의 축구 강국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무대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참패를 당해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아르헨티나는 22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0-3의 스코어로 패배감을 맛봤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8분에 나온 안테 레비치의 선제골과 후반 35분 루카 모드리치의 추가 골, 이어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이반 라키티치의 마무리 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세계 최고 공격수 리오넬 메시, 아궤로, 곤살로 이과인을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미드필더진과 수비진이 화려한 공격진을 뒷받침 받지 못해 심각한 공수 불균형으로 참패를 자초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2-0으로 제압하고 아르헨티나마저 침몰시키면서 2승, 승점 6점을 획득해 D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티켓을 확보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앞서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무승부와 이번 경기에서 패해 1무 1패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이제 아르헨티나는 오는 27일 열리는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를 따내야 16강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아르헨티나는 슈팅 수 10-15, 유효슈팅 수 3-5로 모두 크로아티아를 따라가지 못했다.

아울러 중원과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육탄 방어로 맞선 크로아티아 수비진에 막혀 패스 정확도도 81%에 그쳤다.

경기 후 최우수선수 격인 '맨 오브 더 매치'에는 크로아티아의 모드리치가 선정됐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