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격에 공동대응 공감”
한국과 미국이 사이버 공간에서의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21일 서울에서 미국 측과 ‘제5차 사이버정책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사이버 안보 환경을 평가한 데 이어 국제적인 범주의 사이버 정책 동향 및 정보를 공유했다.
또 양자간 사이버 협력 방안, 사이버 공간의 국제규범 논의 전망, 신뢰구축조치(CBM) 및 역량강화(capacity building)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사이버 안보 환경이 갈수록 악화된 데 대해 양국간 공동대응의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사이버 상에는 워너크라이 등 랜섬웨어 공격, 암호화폐 거래소 공격, 기반시설 공격, 모바일 앱 해킹 등 다양한 위협이 존재하고 있다.
이에 양측은 원점추적(attribution) 및 억지(deterrence) 방안 등의 민감한 분야에서 향후 심층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국의 새로운 정부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된 이번 회의를 통해 사이버 안보상의 양국간 공조를 다시 확인하고,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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