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혁신과 협업으로 미래 디자인’
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혁신과 협업으로 미래 디자인’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6.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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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중소기업들, 남북경협 주도적 역할 하겠다”
홍종학 중기장관 “개방형 혁신으로 나아가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중소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동조합을 통한 협업을 강화하고 북한 근로자 활용과 남북 경제 협력 사업 활성화를 주도적으로 이끌 것을 다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혁신과 협업으로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개막했다.

이번 포럼은 전국 업종·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700여명이 2박3일간 화합을 다지고 미래 비전과 경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중소기업이 미래를 고민하기 위한 테마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우리는 변화의 흐름을 두려워하지 말고 스스로 체질개선을 통한 생산성 혁신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중소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협동조합을 통한 협업을 추진하고 클라우드형 스마트공장 모델을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한반도 평화 분위기는 중소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며 “제2·3 개성공단을 조성하고 기술연수생 도입과 기술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해 북한 근로자를 활용하는 등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이 남북 경제 협력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중앙회는 조만간 정부와 중소기업 전용 ‘국가대표 공동브랜드’를 론칭하고 ‘중소기업 특허공제’를 도입해 우수 제품의 판로확대 지원과 지식재산을 보호할 것”이라 전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열린 혁신’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돼야 재도약이 가능하다”며 “저성장과 양극화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이 폐쇄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개방형 혁신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 둘째 날인 22일에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한 경협모델 및 참여방안’을 주제로 ‘중소기업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조봉현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이 주제발표를 하고 김병화 서울대학교 교수,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이석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윤덕룡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상훈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한재권 한국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이 중소기업협동조합을 남북경협의 새로운 경제주체로 한 교류 협력과 북방진출 방안을 논의한다.

23일 폐막강연에선 김지현 SK경영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전통기업을 위한 디지털 혁신’이라는 주제로 산업간 경계가 붕괴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통한 제조 혁신과 고객 중심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