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비엣젯항공, 대구공항 첫 취항
베트남 비엣젯항공, 대구공항 첫 취항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8.06.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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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적항공사 최초… 대구-다낭 노선 취항 예정

베트남의 차세대 저비용항공사인 비엣젯항공이 대구시의 우호협력도시이자 베트남 중부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의 휴양 도시인 다낭 직항 노선을 대구공항에 취항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인도차이나 반도 지역 항공사의 대구공항 취항은 최초로 베트남 비엣젯항공이 대구-다낭 노선을 오는 7월19일부터 매일 230석 규모의 A321 신형 기종으로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30분 정도다.

시는 지난 2016년 대구-베트남 직항 노선 개설을 위해 베트남 국적 항공사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2016년 12월 비엣젯항공의 본사 실무단이 대구시를 방문, 대구공항 시설을 시찰하는 등 협상을 진행했다.

다낭은 현재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로 현재 티웨이항공(주 7회)과 에어부산(주 2회)의 운항에 이어 비엣젯항공이 취항하게 되면서 대구-다낭간 운항이 주 16회로 늘어난다. 지역민들이 항공 이용을 더욱 편리하게 하고 더불어 베트남 관광객 유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신생 항공사인 비엣젯 항공은 2011년 취항한 이래 5년 만에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로 성장했다.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선호하는 항공사로 시장 점유율이 41%에 달하며 공격적인 노선확대로 점유율 5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엣젯 항공은 평균 기령 3년 이내의 최신형 에어버스 항공기로 운영중이며 한국 노선에 대해서는 전 편 한국인 승무원이 탑승하여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유 항공기 대수는 금년 말 기준 60여 대를 계획 중이며 에어버스 120대, 보잉 100대를 선주문한 상태여서 앞으로 한국으로의 증편이나 신규 취항에 더욱 적극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의관 공항추진본부장은 “향후 대구공항 노선 다변화와 시민들에게 다양한 항공노선 선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타 국제 신규 노선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