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해수욕장 23일 조기개장, 관광객 맞을 준비 마쳐
경북 해수욕장 23일 조기개장, 관광객 맞을 준비 마쳐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8.06.21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도는 여름철 대표적인 피서지인 동해안 해수욕장 조기 활용과 피서객들의 편의를 위해 오는 23일 포항시 소재의 영일대해수욕장 등 6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 8월19일까지 58일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경북 도내에는 모두 25개소 지정 해수욕장이 있으며, 23일 포항시 소재 6개 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경주, 영덕, 울진 지역의 19개 해수욕장이 7월13일 일제히 개장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연안 4개 시군과 함께 피서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이용을 위해 샤워실, 화장실, 간이 세족대 등 편의시설을 정비 확충하고 해수욕장에서 보다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조명탑, 캠핑장, 카라반, 해변 산책로 등을 조성했다.

아울러,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인명구조요원 증원 배치, 구명보트, 수상오토바이, 감시탑 등 안전장비 및 시설을 개장 전 꼼꼼히 점검하여 피서객 맞을 준비를 완료했다.

특히 각종 사고를 대비해 해양경찰서, 소방서 등과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연안 해역 수시 순찰 및 해상 구조대 인력․장비 배치, 119시민 수상구조대 상시 운영을 통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현장대응에 나선다.

한편 올해 해수욕장들은 저마다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포항에서는 샌드페스티벌(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해 오징어맨손잡기체험(구룡포해수욕장), 조개잡이체험(화진해수욕장), 전통후릿그물체험행사(월포해수욕장) 등이 개최된다.

또 경주지역은 해변가요제·불꽃놀이(나정고운모래해변), 영덕에서는 해변마라톤대회·국제청소년캠페스트·비치사커대회(고래불해수욕장)와 여름바다체험(장사․대진․고래불해수욕장), 울진지역은 수산물잡기체험행사·가요제(구산해수욕장), 비치발리볼대회(후포해수욕장) 등이 펼쳐진다.

김경원 해양수산국장은 “사계절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기 위해 청정한 코발트색의 바다와 깨끗한 백사장을 비롯해 푸른 해변의 송림 등 더할 나위 없는 관광자원을 충분히 활용, 차별화된 해수욕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