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회장, 최종 5인까지 후보군 좁혀
포스코 회장, 최종 5인까지 후보군 좁혀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6.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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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심사 후 명단 발표 예정…CEO후보추천위원회 최종 1인 선별

포스코 회장 후보자가 최종 5인까지 좁혀졌다.

21일 포스코는 “포스코 승계카운슬이 지난 20일 8차 회의를 열고 CEO 후보 면접 대상자로 5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승계카운슬은 지난 6월5일 4차 회의에서 사내외 인사 20명을 회장 후보군으로 발굴했으며 이어 12일 6차 회의에서 11명으로 압축했다.

지난주인 14일 7차 회의에서 다시 6명까지 후보군을 좁혔으며 이 중 외국인 후보자 1명이 개인 사정으로 면접 참여의사를 철회함에 따라 나머지 5명을 이사회에 상정할 면접 대상자로 결정했다.

포스코는 오는 22일 이사회를 개최해 사외이사 7인 전원으로 구성되는 ‘CEO후보추천위원회’ 운영을 결의하고 5명의 CEO후보 면접 대상자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사회에서 확정된 면접후보 대상자 5명의 명단은 본인의 동의 절차를 거쳐 이사회 이후에 발표할 예정이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22일부터 후보자에 대한 심층 면접 등을 통해 최종 1인을 선정한다. 최종 1인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회장에 선임된다.

한편 포스코는 연일 계속되는 외압설과 투명성 부족에 대해 매번 발표하는 보도자료를 통해 부인하고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권칠승 의원은 포스코 회장 선임 절차에 대해 밀실논의와 권오준 전 회장의 개입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보도자료에서 포스코는 “포스코 승계카운슬은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는 외압설이나 음모설 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가장 적합한 차기 회장의 선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