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전남 여수시장 당선인이 시민들로부터 받은 축하 난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권오봉 당선인은 “선거기간 동안 시민들로부터 받은 성원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길은 시민의 목소리를 잘 듣고 실천하는 것”이라며 “지금 시작하는 작은 선행이 큰 바다를 이룰 수 있도록 임기 내내 노력할 것이며, 작은 것을 아껴서 좋은 일에 쓰는 그런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름다운가게는 영국의 옥스팜(Oxfam)을 모델로 해 국내에 출범한 비영리 기구 및 사회적 기업으로 빈곤해결과 불공정무역에 대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름다운재단’과 ‘아름다운가게’로 2008년에 분리돼 운영되고 있으며, 여수에는 쌍봉동과 여서동 두 군데에 운영되고 있다.
권 당선인이 기부 약정한 축하 난은 오는 23일 10시 여서동 소재 아름다운가게에서 일반 시민에게 저렴하게 판매되고 그 수익금은 지역사회에 환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 당선인은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행정전문가, 경제전문가를 표방해 더불어 민주당 후보를 1만여 표차로 누르고 무소속으로 여수시장에 당선됐으며 35년여 공직생활 동안 노무현대통령 인수위파견(2002)기획재정부 재정정책국장, 전남도 경제부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경제특보, 광양만권 경제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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