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계파 갈등, 당 분열 용납 안해… 끝장 볼 것"
김성태 "계파 갈등, 당 분열 용납 안해… 끝장 볼 것"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6.2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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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 해체 재차 강조…"비대위 꾸려 더 강도 높은 쇄신안 도출돼야"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은 21일 "계파간 갈등이나 이해관계에 따라 당이 분열하고 또 다시 싸워야하는 구조는 제 직을 걸고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혁신안은)대표 권한대행으로서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 보인 것"이라며 "말로 싸우자면 이번에야말로 끝장을 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행은 이어 "중앙당이 당의 모든 권한과 권력을 독식하는 제왕적 당권 구조를 해체하고, 합리적 소통구조에 기반한 민주적 정당구조를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앙당 해체가 아니라 그보다 더 강도 높은 쇄신안과 개혁안이 도출돼야 하며, 대수술을 집도할 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서 전권을 부여하고 우리 자신을 내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17대 국회 이래 중앙당과 원내로 이원화된 이중적 정당구조를 효율화하고, 민주적 당론 결정구조와 상향식 공천, 인사권과 재정운영 투명성 제고를 통해 정당민주주의를 완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행은 또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모든 경제지표가 악화일로에 있다"며 "일자리와 성장을 추구하는 경제적 실용주의 정당, 서민과 함께하는 사회개혁 정당, 냉전과 반공주의를 떠나 평화와 함께 가는 안보정당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