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병사들의 유해 200구를 송환했다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중서부의 미네소타주 덜루스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한 유세현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약속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CNN은 실제로 유해가 송환됐는지, 또는 송환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 CNN 등 외신은 지난 20일 익명의 미 정부 관리자들을 인용해 북한이 며칠 내로 미군 병사들의 유해를 송환하는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 국방부는 현재 북한 내 미군 유해가 최대 5300구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국전쟁으로 행방불명된 병사는 모두 7697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이 만났다는 것은 좋은 뉴스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그의 나라를 위대하고 성공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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