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장애인식개선·인권증진 교육
마포구, 장애인식개선·인권증진 교육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6.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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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382명 대상… 영화 '옆집' 관람
(사진=마포구)
(사진=마포구)

서울 마포구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3회에 걸쳐 직원 총 1382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및 인권증진 교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함으로써 장애인 사회참여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장애인 이웃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옆집’ 관람으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장애에 대한 사회인식의 변화는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의 삶에 대한 이해와 공감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며 “그들의 삶을 좀 더 가까이 들여다보고자 영화라는 매개를 활용한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화 ‘옆집’은 정신장애인의 일상적 삶을 그려낸 다큐멘터리 영화로 성승택 감독의 2016년도 작품이다. 정신장애인들이 모여 사는 공간인 ‘한마음의 집’ 옆으로 이사 온 감독이 그들도 그저 평범한 이웃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지난해에는 마포구 직원 및 사회복지시설 사회복무요원 총 1092명이 발달장애인 아들을 둔 어머니가 죽음을 앞두고 홀로 남을 아들의 자립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아낸 영화 ‘채비’를 단체관람했다.

마포구는 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도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연중 진행한다. 동주민센터의 직능단체 회의나 복지일자리 교육 시 동영상 상영과 홍보물을 통해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관내 건축사, 아파트 관리소장을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길라잡이” 책자를 연중 배부하고 있다.

박홍섭 구청장은 “장애가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마포구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