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업 참여로 '에너지빈곤층' 1만 가구 여름나기 지원
시민·기업 참여로 '에너지빈곤층' 1만 가구 여름나기 지원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6.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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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복지시민기금 통해 선풍기·전기요금 등 지원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해 에너지빈곤층 1만 가구와 복지시설에 폭염 대비 선풍기 등의 물품과 전기요금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시민이 시민을 살린다'를 주제로 운영되는 서울시 지원사업으로, 시민이 아낀 에너지 비용으로 에너지빈곤층의 복지를 지원하는 시민 주도 복지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소득의 10% 이상을 광열비에 지출하는 에너지빈곤층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이 해당된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운영 사무국인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가 자치구 사회복지협의회 및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 등을 통해 대상 가구를 선정하고 오는 25일까지 1가구 1품목을 지원한다.

시는 선풍기와 쿨매트, 기능성 여름의류, 방충망 등 냉방물품 지원과 함께 에너지빈곤층이 거주하고 있는 그룹홈이나 생활시설, 사회복지시설 200개소 이상에 에어컨, 전기요금 등도 지원한다. 

에너지빈곤층 1만 가구의 여름 물품을 지원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 약 4억원은 시민과 기업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시민과 기업이 쌓은 에코마일리지와 에너지 나눔 경매 및 에너지수호천사단 바자회 수익금, 기업의 착한 기부 등이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