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러 월드컵 4강전서 만났으면… 멕시코전 기대 커"
文대통령 "한-러 월드컵 4강전서 만났으면… 멕시코전 기대 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6.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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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방문 앞서 러시아 언론 인터뷰
방러 때 멕시코전 경기 관전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러시아 공영통신사 타스통신, 일간지 로시스카야 가제타, 국영 러시아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러시아 공영통신사 타스통신, 일간지 로시스카야 가제타, 국영 러시아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2018 러시아 월드컵'과 관련해 "러시아와 한국이 모두 선전해서 4강전 정도에서 만났으면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러시아 공영통신사 타스통신, 일간지 로시스카야 가제타, 국영 러시아방송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 월드컵 개최를 축하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개막전에서 러시아가 크게 승리를 거둬서 아마 러시아 국민이 열광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러시아 월드컵의 성공과 또 러시아 국가대표팀의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특히 한국은 첫 경기에서 패했기 때문에 다음 멕시코 경기의 승리에 대한 기대가 아주 크다"며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이날 현재 우리나라는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 패하면서 16강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러시아 방문 계기에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경기를 관전한다.

문 대통령은 24일(한국시간) 오전 0시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 간 F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 동행해 함께 경기를 관람할지는 미정이다.

한국 대통령이 우리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관전하는 건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6년 만이다.

대통령이 해외에서 열리는 원정 월드컵을 관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