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업허브, 개관 1년만에 145억원 투자 유치
서울 창업허브, 개관 1년만에 145억원 투자 유치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6.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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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디자인 등 지식재산권 등록도 109건
서울창업허브 본관.(사진=서울시)
서울창업허브 본관.(사진=서울시)

서울시 창업지원의 핵심 거점이자 국내 최대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서울창업허브'가 개관한 지 1년 동안 616개 창업기업을 키워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총 17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이중 28개 기업이 145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또, 특허·디자인·상표 등 지식재산권 등록도 109건 이뤄졌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창업허브는 마포구 공덕동 옛 한국산업인력공단 10층짜리 건물 2개 동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6월 21일 공식 개관했다. 단일 창업 보육기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곳에서 지난 1년간 성장단계별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616개의 창업기업이 출발했다. 새로 창출된 고용인원은 561명에 달한다. 

개관 1주년인 21일에는 스타트업 뿐만아니라 대기업, 구직자, 창업준비자 등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허브네 돌잔치'가 열린다.

새로운 기술투자처와 거래처를 찾는 대기업·중견기업과 창업기업을 연결하는 1대1 비즈니스 교류행사 'SR(Sales-Relations) 페스티벌'과 창업기업과 구직자 간 일자리 매칭 프로그램인 '허브 상견례'가 마련된다.

또 SBS 라디오 프로그램 '두시탈출 컬투쇼'가 스타트업 분야 청년과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방송으로 공개방송을 진행한다. 

돌잔치 행사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창업허브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국내외 전방위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창업생태계의 중심으로 서울창업허브를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 전역 창업지원시설 43곳은 물론 세계적 공공창업기관 및 액셀러레이터와도 협력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판로개척과 투자유치 지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