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보건소, 모기·진드기매개 감염병 사전 차단 나서
창원보건소, 모기·진드기매개 감염병 사전 차단 나서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8.06.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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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태양광 해충 기피제 자동 분사기 설치
모기·진드기매개 감염병 사전 차단 장비. (사진=창원시)
모기·진드기매개 감염병 사전 차단 장비.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 보건소는 모기·진드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주요 등산로 입구에 ‘친환경 태양광 해충 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천주산(천주암)등산로, 정병산(사격장) 등산로, 안민고개 등산로 입구 3곳이며, 창원보건소는 향후 설치지역 확대 및 기존 수동분사기를 자동분사기로 변경·설치할 예정이다.

해충 기피제 자동분사기에는 20ℓ의 대용량 기피제가 내장돼 있으며, 작동방법은 설치된 노즐 손잡이를 누르면 기피제가 10초 동안 분사되는 방식으로 얼굴을 제외한 피부나 겉옷에 사용하면 된다.

또한, 1회 분사하면 약 4~6시간 모기, 진드기 등 해충의 접근을 막는 효과가 있고, 친환경 에너지 태양광을 이용해 별도의 전력 소모비용이 없으며 충전식 야간등이 부착돼 야간 등산객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창원보건소 관계자는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설치로 모기·진드기매개 감염병을 줄일 수 있을 것”이며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쯔쯔가무시증 및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은 예방 백신이 없어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만큼 기피제 활용과 더불어 야외활동 후에 반드시 옷을 세탁하고 샤워 또는 목욕하는 등 예방수칙을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