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뼈저리게 반성…성찰해 거듭나겠다"
바른미래당 "뼈저리게 반성…성찰해 거듭나겠다"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6.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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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워크숍 후 반성과 다짐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비롯한 바른미래당 의원 및 관계자들이 19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야영장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워크숍 개회에 앞서 국기에 경례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비롯한 바른미래당 의원 및 관계자들이 19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야영장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워크숍 개회에 앞서 국기에 경례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통렬하게 반성하고 성찰해 거듭나겠습니다"

바른미래당은 20일 '국민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철저하게 외면 받았다. 모든 것이 저희의 무능과 불찰에서 비롯됐다"며 이번 6·13 지방선거 참패를 벗삼아 반성하고 새롭게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바른미래당은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합당 부터 선거에 이르는 과정까지 국민 눈높이를 맞추기는 커녕 당의 가치와 지향점을 분명히 제시하지 못하고 국민의 외면을 자초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들겠다. 창당취지와 바른미래당의 통합정신을 되살펴보고 새로운 정치의 비전과 내용을 만들고 실천하는데 당의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무엇보다도 "국민이 만들어주신 다당제의 가치를 지키고 확산시켜 우리 정치에 제도적으로 뿌리내리도록 힘쓸 것"이라며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정치의 근본에 충실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바른미래당은 20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에 적극 나서 국회정상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만들기에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적극 협력해달라"고 요청해다. 

또 "지속적인 국회의원 정책워크숍 개최를 통해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인식과 관점의 차이가 있다면 소통과 대화를 통해 좁혀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당 혁신을 단행해 잘못된 것은 고치고 부족한 것을 채움으로 한국정치의 대안세력으로 거듭나겠다.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바람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