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백합꽃축제' 27일부터 열흘간 개최
'태안 백합꽃축제' 27일부터 열흘간 개최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8.06.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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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남면 신온리에 위치한 네이처월드 축제장에서 다음달 27일부터 8월 5일까지 열흘간 태안 백합꽃축제가 펼쳐진다. (사진=이영채기자)
태안군 남면 신온리에 위치한 네이처월드 축제장에서 다음달 27일부터 8월 5일까지 열흘간 태안 백합꽃축제가 펼쳐진다. (사진=이영채기자)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에 위치한 네이처월드 축제장에서 다음달 27일부터 8월 5일까지 열흘간 태안 백합꽃축제가 펼쳐진다.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라는 이색 테마로 흰색의 백합과 저녁 불빛의 환상적인 만남이 인상적인 이번 축제는 3만 5000 평 규모의 축제장 내에 식재되는 백합과 함께 가우라, 메밀, 샐비어, 해바라기 등 다양한 여름 꽃 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로 10회 차를 맞이한 태안 백합꽃축제장에서는 축제준비가 한창이다. 이번 축제의 대표 색상은 ‘화이트&레드’로 흰색의 백합과 빨강색의 샐비어로 그려낼 여름날의 북극곰은 색다를 재미를 더한다.

축제장 내부는 크리스마스라는 주제에 걸맞게 크리스마스트리와 산타크로스 등의 조형물과 꽃 장식들로 꾸며져 동화 속 장면을 연출해 낸다.
 
네이처월드의 백합꽃축제는 직접 재배한 백합으로 야외에서 펼쳐지는 국내 유일의 축제여서 더 특별하다. 이번 축제부터는 관람객의 요청을 반영하여 보다 가까이에서 꽃들을 관람하고, 다양한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식재단계에서부터 만반을 기하고 있다.

백합은 향이 강한 꽃으로 기압이 낮아지는 저녁 무렵 관람을 한다면 빛축제와 함께 가장 진한 향기를 느낄 수 있으니 올 여름 무더위를 식히러 태안을 꼭 들러주시기 바란다고 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전했다.
 
여름휴가철에 펼쳐지는 이번 백합꽃축제는 태안의 해수욕장 개장시기와 겹쳐 꽃과 바다를 모두 즐기는 휴가가 가능해 피서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