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LH, 공기업 평가 최고등급 싹쓸이
인천공항공사·LH, 공기업 평가 최고등급 싹쓸이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6.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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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장 평가서도 나란히 '우수' 획득…독보적 성적표
일자리창출·채용비리근절 등 사회적 책임 이행 성과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왼쪽)과 박상우 LH 사장.(사진=신아일보DB)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왼쪽)과 박상우 LH 사장.(사진=신아일보DB)

인천공항공사와 LH가 2017년도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기관은 물론 기관장 모두 최고등급을 독차지했다. 일자리 창출과 채용비리 근절 등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했다는 평가다.

20일 기획재정부 주관 '2017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 중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상대평가와 절대평가 모두에서 A등급을 받았다.

특히 절대평가 A등급은 부처를 막론하고 전체 공기업 중 인천공항공사와 LH 2곳 뿐이다.

인천공항공사와 LH는 지난 2016년도 평가에서 B등급을 받았으나, 나란히 한 단계 높은 성적을 거뒀다.

이들 기관에 대한 우수한 평가는 기관장 평가까지 이어졌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박상우 LH 사장은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을 통틀어 유일하게 최고등급인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2017년도 공공기관 평가에서는 일자리 창출, 채용비리 근절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 여부를 적극 반영했다"고 말했다.

또, LH 관계자는 "LH 출범 후 꾸준한 체질개선과 부단한 경영혁신 노력이 결실을 거뒀다"다며 이번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토부 산하 공기업 중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한국감정원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는 절대평가 'B'를 받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와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은 'C'를 받았다.

상대평가에서는 도로공사와 K-water가 인천공항공사 및 LH와 함께 A등급에 올랐으며, JDC와 HUG, 감정원, 공항공사가 B를 획득했다. 코레일은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모두 C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