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복심' 양정철 귀국… 문재인정부 2기서 역할 할까?
文대통령 '복심' 양정철 귀국… 문재인정부 2기서 역할 할까?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6.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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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종군' 뜻 변함 없는 입장인 듯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최근 귀국한 가운데,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20일 복수의 정치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 전 비서관은 6·13 지방선거 직후인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귀국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비서관은 지난해 대선 직후인 5월25일 일각의 '측근 정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백의종군을 선언하고 뉴질랜드로 출국했다.

그는 이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대학원(SAIS)과 일본 게이오대학에 적을 두고 1년 넘게 미국과 일본을 오가는 사실상 '해외 유랑' 생활을 해 왔다.

올해 1월부터 두 달가량은 국내에서 머무르며 북콘서트 등을 소화했으며 3월 다시 출국했다.

그간 정치권에서는 양 전 비서관이 지방선거가 끝난 뒤에는 한국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또한 앞으로 '문재인 정부 2기'에서 양 전 비서관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특히 이번 입국 시점이 개각설이나 청와대 비서진 개편설이 흘러나오는 시점과 맞물려 양 전 비서관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다만 양 전 비서관은 백의종군 뜻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장기간의 해외생활로 악화된 건강을 살핀 후 다시 해외로 출국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