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제미니, '세계 부 보고서' 공개… 한국 24만3천명·전년 比 17%↑
전 세계 백만장자들의 자산 총합계가 70조 달러(약 7경759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국의 백만장자 수는 24만3000명으로 크게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컨설팅업체 캡제미니는 19일 '2018 세계 부(富) 보고서(WWR)'를 공개했다.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을 100만달러(약 11억1000만원) 이상 보유한 고액순자산보유자(HNWI)는 지난해 전 세계에 1810만명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160만명(9.5%)이 증가한 수준이다.
이들이 보유한 자산은 모두 70조2000억달러로 2016년보다 10.6%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528만5000명으로 HNWI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일본 316만2000명, 독일 136만5000명, 중국 125만6000명 순이었다.
한국의 백만장자는 13번째로 많은 24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17% 늘어 상위 25개국 중에서 인도(20%)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캡제미니는 “이런 증가세가 이어지면 백만장자 보유자산은 2025년 100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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