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함 폭발사고로 숨진 하사… 해군 "유족 원할 경우 장례 지원"
마산함 폭발사고로 숨진 하사… 해군 "유족 원할 경우 장례 지원"
  • 김기병 기자
  • 승인 2018.06.19 19:0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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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 일어난 사고 감안… 교육사령부 주관 절차 지원 방침
마산함. (사진=해군)
마산함. (사진=해군)

해군이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25마일 해상에 있던 마산함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사망한 부사관의 장례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고는 19일 낮 12시30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25마일 해상에 있던 마산함에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경남 창원 출신인 이모(20) 하사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해군 해상작전헬기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에 따라 해군은 함 내에서 훈련 중 일어난 사고임을 감안해 유족이 원할 경우 해군 교육사령부 주관으로 장례절차를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군은 진해항에 입항한 마산함에 특전단 소속 폭발물처리반을 보내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 중이다.

해군 관계자는 "유족이 원하는 때에 사고 경위 등과 관련한 정보를 상세하게 설명할 것"이라면서 "원인이 최종 확인되면 언론에도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군은 당시 사격 훈련을 위해 급탄기 내에 장전된 30㎜ 탄약을 해제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