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태호, 군산 유흥주점 화재 사고로 사망… 향년 51세
개그맨 김태호, 군산 유흥주점 화재 사고로 사망… 향년 51세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6.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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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태호 블로그)
(사진=김태호 블로그)

개그맨 김태호(본명 김광현)가 군산 유흥주점 화재 사고로 인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51세.

19일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김태호는 지난 17일 전라북도 군산시 한 유흥주점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당시 김태호는 골프 대회 참석을 위해 군산을 찾았고, 지인들과 함께한 술집에서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 유흥주점 화재 사고는 50대 남자가 술값시비를 벌이다 미리 준비한 휘발류를 뿌려 방화한 사건이다. 이 사고로 인해 3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고인의 빈소는 성남 중앙병원 장례식장 4층 귀빈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10시다.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다.

한편 김태호는 1991년 KBS 공채8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코미디 세상만사'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행사 전문 MC로 활동했으며 2014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MC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