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포스코 회장 선임, 밀실논의·권 전 회장 영향 배제" 강조
더불어민주당 "포스코 회장 선임, 밀실논의·권 전 회장 영향 배제" 강조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6.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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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포스코 회장 선임 절차와 관련해 투명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19일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몇몇 사람이 밀실에서 영향력을 미친다는 의혹이 있는데 국민의 기업을 이렇게 사유화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나 정치권이 개입하지 않는 점을 악용해 이해관계자들이 기업을 사유화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날 권칠승 의원도 "포스코의 차기 회장은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진행돼야 하는데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승계 카운슬은 투명하지 못한 절차로 비판받고 있다"며 "권오준 전 회장이 여전히 영향을 미친다는 소문도 있는데 밀실논의를 중단하고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즉각 밟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포스코는 4월23일 김주현 이사회 의장, 박병원 이사후보추천 및 운영위원장, 정문기 감사위원장, 이명우 평가보상위원장, 김신배 재정 및 내부거래위원장 등 사외이사 5명과 함께 권오준 전 회장도 참석해 1차 협의회를 개최한 바 있다.

포스코 카운슬은 지난 15일 차기 회장 후보군을 6명까지 압축했으며 오는 20일 최종면접 대상자를 5명 안팎으로 다시 추린다. 이후 CEO후보추천위원회가 심층면접을 통해 1명의 회장 후보를 선정해 이사회에 추천한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 포스코를 비롯한 기업에 대해 직접 관여하거나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분명히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