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11번가 분할… SK테크엑스는 합병
SK플래닛, 11번가 분할… SK테크엑스는 합병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6.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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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이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를 독립 법인으로 출범시킨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플랫폼 사업 부문을 SK텔레콤 자회사인 SK테크엑스와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SK플래닛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인적분할을 통한 11번가 신설법인의 설립 그리고 마케팅 플랫폼 사업부문과 SK테크엑스와의 합병 등 두 가지 안건을 승인했다. 분할, 합병을 통한 신설법인의 출범은 9월1일로 예정돼 있다.

SK텔레콤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H&Q코리아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총 투자 규모는 5000억원이다. 이를 통해 11번가를 '한국의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쇼핑 전문기업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또 포인트 마일리지 서비스 ‘OK캐쉬백’과 모바일 지갑 ‘시럽 월렛’ 등 데이터 기반 마케팅 플랫폼 사업들을 SK텔레콤의 자회사 SK테크엑스와 합병해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 & 테크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SK플래닛은 “11번가는 이미 국내e커머스 시장 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치열하게 전개될 경쟁환경 속에서 11번가가 독립 이후 커머스 중심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