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첫 경기 패했지만 치킨업계는 '특수'
신태용호 첫 경기 패했지만 치킨업계는 '특수'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6.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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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 경기 대부분 가게 영업시간...매출 2배 가까이 증가
(사진=bhc 제공)
(사진=bhc 제공)

신태용호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지만 치킨업계는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치킨 프랜차이즈 BBQ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스웨덴의 월드컵 축구 경기가 열린 18일 매출이 지난주보다 110%나 증가했다. 이뿐만 아니라 15∼17일에도 매출이 평소 보다 약 50% 가까이 늘어나 축구 경기를 보면서 치킨과 맥주를 즐기는 고객들이 많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팀의 경기 대부분이 매장이 문을 열어둔 시간에 치뤄져 특수를 맞게 됐다"며 "특히 가족 혹은 친구와 모여 함께 즐길 수 있는 저녁 시간이라 치킨을 많이 주문한 것 같다"고 말했다.

bhc 역시 매출이 늘긴 마찬가지다. 월드컵 경기가 있는 전날 매출이 1주일 전 대비 80%나 늘어났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2배에 가까운 90% 매출 증가가 일어났다. bhc는 "경기 시작 시간이 퇴근 시간대였음에도 오후 6시부터 주문량이 2배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