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에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 경찰, 안전대책 추진
여름 휴가철에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 경찰, 안전대책 추진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8.06.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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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0일부터 8월19일까지… 졸음운전·안전띠 미착용 단속
(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야외 활동과 교통량이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경찰이 휴가철 특별 안전대책에 나선다.

경찰청은 오는 20일부터 8월19일까지 2개월 동안 '하계 휴가철 특별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야외활동과 교통량이 증가하는 7월을 기점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3년 평균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6월(20명) 대비 7월(27명)이 3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경찰은 우선 교통사고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도로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졸음운전 예방'과 '전좌석 안전띠 착용'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특히 졸음운전에 취약한 오후나 심야시간대에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 진입로에서는 안전띠 미착용을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형버스나 화물차의 속도제한장치를 무단으로 해체한 운전자와 해체업자에 대한 특별 단속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음주운전에 대한 집중 단속도 추진한다.

이달 29일과 7월27일에는 전국에서 동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고, 지방경찰청별로도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주 1회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음주운전 처벌 강화 기조를 유지해 음주운전 차량 동승자에 대한 형사처분이나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 압수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 단위 휴가나 나들이가 많아지는 여름철에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안전운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