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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많이자거나 적게자면 대사증후군 위험 높인다"
"잠, 많이자거나 적게자면 대사증후군 위험 높인다"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6.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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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수면시간이 6∼8시간보다 많거나 적으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와 대학원 의과학과 김의영 박사과정 학생 공동 연구팀은 국가 건강검진에 참여한 성인 13만3608명(남 4만4930명, 여 8만8678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대사증후군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평균 수면시간은 남녀를 통틀어 6~8시간이 62.1%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다만 8~10시간 24.2%, 6시간 미만 12.1%, 10시간 이상 1.6%였다.

성인의 5명 중 2명은 적정 수면시간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적절치 못한 수면시간은 만성질환을 부르는 대사증후군과 연관됐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 고혈압, 당뇨병 중 세 가지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복합 증상으로 향후 당뇨병과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성별로 평균 6∼8시간 자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남성의 경우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일 때의 대사증후군 위험도는 해 1.12배 높아졌고, 수면시간이 10시간 이상으로 과도할 때는 위험도가 1.28배까지 상승했다.

여성은 6시간 미만의 수면과 대사증후군 사이에 유의미한 관련성이 없었으나 10시간 이상으로 수면시간이 과도한 경우의 대사증후군 위험도는 1.4배로 치솟았다.

강대희 교수는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내당능을 떨어뜨려 고혈압과 당뇨병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로 너무 많은 수면은 오히려 수면의 질을 저하하고, 피로감을 극대화함으로써 인슐린 저항성, 이상지질혈증, 호르몬 불균형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평소 규칙적인 식생활습관으로 적절한 수면시간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논문은 공중보건 분야 국제학술지(BMC Public Health) 6월호에 발표됐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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