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기성용, 멕시코전 필승 다짐… "포기하지 않을 것"
주장 기성용, 멕시코전 필승 다짐… "포기하지 않을 것"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6.19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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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기성용 (사진=연합뉴스)
주장 기성용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기성용이 멕시코전 필승을 다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1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그라크비스트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 중반까지 비교적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1승 기대를 모았으나, 시나브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스웨덴에 주도권을 내준 끝에 결국 무득점으로 무릎을 꿇었다.

중원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핵심 역할을 한 기성용은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0-1로 패했는데, 결과적으로 저희가 졌기 때문에 부족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두 경기가 남았기 절대로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뭐가 부족했는지 점검해서 남은 두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기성용은 "일단 수비적으로는 스웨덴 선수들이 크고 신장이 좋다"며 "거기에 대한 준비는 잘 됐는데 공격 쪽에서 저희가 적극적으로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대로 스웨덴 수비가 두꺼워 저희도 많은 노력을 했지만 골까지 연결하지 못했다"며 "경기장에 많은 팬이 오셨고, 한국에서도 응원을 많이 해주셨는데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다음 경기는 오늘보다 더 끈질기고 골을 넣을 기회를 만들도록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끝으로 기성용은 "오늘 졌기 때문에 더 물러설 데가 없다"며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다독이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멕시코와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