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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포스트 북미회담' 시동… 이번 주 러시아 방문
文대통령 '포스트 북미회담' 시동… 이번 주 러시아 방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6.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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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러시아 방문… 북미회담 이후 첫 정상외교
'비핵화' 협력 당부할 듯… 신북방정책도 가속화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6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 마련된 언론발표장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한 뒤 악수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6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 마련된 언론발표장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한 뒤 악수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포스트 북미회담' 외교 행보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1일 2박4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러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동북아 냉정체제 극복 노력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관측되다.

이번 러시아 방문은 북미정상회담 이후 처음 이뤄지는 한반도 주변국과의 정상회담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러시아는 과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당사국으로서 현재 중국과 함께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문 대통령은 남북, 북미 정상 간 합의가 신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러시아 차원의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14일 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주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문 대통령은 6자 회담 당사국으로서 중국과 함께 북한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푸틴 대통령의 역할을 끌어내, 동북아 다자안보협력체제 구축에 관한 구상을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이번 정상회담에서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문제가 논의될지 관심사다.

푸틴 대통령은 이미 김 위원장에게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도 이 포럼에 참석하게 된다면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남북 정상 간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된다면 3차 남북정상회담까지 내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동방경제포럼이 아니더라도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한 판문점선언에 '문 대통령이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만큼, 남북 정상의 만남은 올해 가을을 넘기지 않으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포함한 남북미 3국의 정상이 전격적으로 만날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을 전후해 남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거나 9월 중하순에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3차 유엔총회에서 세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종전선언에 대해 논의를 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 한러 경협 뿐만 아니라 남북러 3각 협력 사업 등 지난해 9월 제시했던 신북방정책에도 본격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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