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란, 웰빙 바람 타고 판매량 '쑥쑥'
가공란, 웰빙 바람 타고 판매량 '쑥쑥'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6.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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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판매 전년 동기比 27.5% 증가
올 1∼5월 생란 매출은 6.1% 감소
식사대용 완전식품...간편함도 한몫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웰빙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공란이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에서 올해 1∼5월 가공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늘었다. 

특히 5월 한 달간 가공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다. 반면 올해 1∼5월 생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감소했다.

달걀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며 생란과 가공란 모두 판매가격이 떨어진 상황에서 매출 희비가 엇갈린 것은 그만큼 가공란을 찾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공란은 구운란, 훈제란, 반숙란 등 곧바로 먹을 수 있게 가공된 계란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가공란을 간식으로 먹기위해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고단백 완전식품으로 식사 대용이 가능해 건강과 식이조절 목적으로 사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 역시 마찬가지다. CU(씨유)는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가공란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0.8% 오르고, 생란은 4.6%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