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마는 제주도에서 시작할 전망이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북상한 장마 전선의 영향을 받아 19∼20일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일 이후에 장마 전선이 제주도 먼 바다로 남하하기 때문에 당장 전국이 본격적인 장마 영향권에 들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남하한 장마 전선은 일시적으로 북상해 22일 제주도에 영향을 준 뒤 다시 남쪽으로 내려간 뒤 25일께 재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장마는 여름철에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기단 사이에서 형성되는 정체전선에 의해 비가 자주 내리는 시기를 일컫는다.
이 시기는 대략 평균 한달 정도 지속되면서 연 강수량의 20~30%인 전국 평균 350㎜의 비를 뿌린다. 우리나라의 기후학적 장마는 6월25일에서 7월24일까지이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정확한 장마 시작일은 예보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제주도 6월 24일, 남부지방 6월 29일, 중부지방 7월 1일에 장마가 시작됐다.
[신아일보] 박정원 기자 jungwon9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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