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동안 폐암을 유발하는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D침대 대트리스가 2만2000여개 수거된 것으로 집계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6∼17일 우체국 직원 3만 명과 차량 3200대를 동원해 전국에서 D침대 매트리스 2만2298개를 수거해 충남 당진항 야적장으로 옮겼다고 18일 밝혔다.
당초 우체국은 D침대로부터 매트리스 3만1000개 수거를 요청받았으나, 연락처 확인 등을 거쳐 약 2만4000개를 수거 가능한 매트리스로 선정했다.
우체국은 엘리베이터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사다리차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 등 직원이 수작업으로 옮기기 어려운 매트리스는 D침대에 통보해 별도로 수거하도록 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매트리스 수거에 동원된 우체국 직원과 차량들은 모두 방사능 수치 측정 조사를 받았다"며 "현재까지 수치가 기준치 이상으로 나오거나 격리되는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