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조작' 경공모 회원 6명 추가 입건
'드루킹 댓글조작' 경공모 회원 6명 추가 입건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8.06.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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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김모씨·49)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범행에 연루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 6명을 추가 입건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주 경공모 회원 6명을 추가로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피의자는 드루킹을 비롯해 앞서 구속된 핵심 관련자 4명를 포함한 총 44명이다.

경찰은 댓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 재소환, 드루킹에게 김 전 의원을 소개한 인물로 알려진 송인배 청와대 제1 부속비서관 소환 여부는 특검과 협의할 방침이다.

현재 경찰은 최근 특검팀으로부터 수사기록을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고 기록을 인계하는 방식 등을 협의 중이다.

또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기 위해 특검팀의 요청에 따라 인력을 파견하는 방안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특검에서 경찰 파견 요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은 "특검 수사가 개시될 때까지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해 나가겠다"면서 "특검 수사가 시작되기 전 그간의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